미국 ABC뉴스는 ‘Dear Doctor Dentistry and Oral Health’의 저자인 마리오 비라디와 함께 하얗고 밝게 보이는 치아관리법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다뤘다. 치아변색은 선천적일 수도 있으나 프라그와 음식물, 치석, 흡연 등으로 구강청결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치아 색소침착을 자극하는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저자가 제시한 하얀 치아를 위한 관리법 4가지는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한다.

1. 꼼꼼한 양치질
최소 2분 이상 양치질하고, 칫솔머리는 잇몸과 45도 각도를 유치하며,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으로 선택하고 칫솔은 60일 마다 교체할 것

소개된 2분 양치법은 하루 3번, 3분 동안, 식후 3분안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333양치법에 익숙한 우리에게 약간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2분 양치법은 3분 양치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논문들에 따르면 효과적인 양치 기간은 2분이다, 3분이다로 다양한데, 닦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양치질을 구석구석 올바른 방법으로 할 경우 2분 양치질로도 충분하다.

올바른 양치법 중에 하나는 소개된 방법과 같이 잇몸과 칫솔머리가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잇몸과 이 사이에는 약간의 홈이 파여져 있는데, 이 홈 사이로 칫솔이 들어가게 해야 안에 박혀있던 플라그가 효과적으로 제거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잇몸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도 잇몸과 이 사이의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부드러운 모가 추천된다. 모가 마모될 경우 그 제거 효과가 떨어지므로 교체가 필요하며 칫솔의 교체 시기는 보통 60일이다.

2. 미백효과가 확인된 치약 사용
질산 칼륨이 함유된, 특히 과산화 카르바이드(carbamide peroxide)가 10% 이상 함유된 치약 사용

치아미백 치약은 크게 치아 표면을 연마시키는 방법과 산소를 발생시켜 표백시키는 방법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시하는 미백치약 선택요령에 따르면 미백효과가 좋고 상대적으로 유해성이 적은 인산염, HAP(하이드록시파타이트), 과산화수소수 등의 성분이 함유된 미백치약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백 치약에는 약 3%정도의 과산화수소가 들어가 있다. 치과에서 쓰는 전문가 미백제는 보통 15%이상인데, 미백치약은 약간의 미백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치과에서 행해지는 전문가 미백에 비해서는 그 효과가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질산 칼륨(KNO3)이 함유된 치약은 미백에 대해 직접적 효과가 있다기 보다는 자가 미백시 치아가 시린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미백시작 전 약 1~2주간 이러한 성분의 치약을 사용하여 이가 시린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산화 카르바이드( Carbamide Peroxide)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백제인데, 그 부작용에 대해서 보고가 있으나, 매우 특이적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몇 케이스 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미백제는 올바른 용법에 맞게 사용한다면 비교적 안정성이 입증된 안전한 미백성분이라 생각해도 좋다.

3. 누런 치아로 만드는 식품 자제
흡연, 커피, 주스, 와인 등에 의한 색소침착에 의해 누런 치아가 되기 쉬움

흡연을 비롯하여 색소침착이 잘되는 식품(커피, 녹차, 홍차, 콜라, 레드와인, 카레, 녹색 채소 등), 그리고 항생제가 들어 있는 의약품 복용시 치아에 갈색얼룩을 남길 수도 있다. 빨대로 마셔 바로 넘기는 것도 색소침착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섭취 후 물로 가볍게 바로 헹궈 주는 것만으로도 치아 변색을 방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4. 혀 청결 관리
온갖 박테리아가 득실대는 혀도 혀 클리너로 깨끗이 관리

혀도 누런 치아의 원인이다. 혀는 자세히 보면 융단과 같은 조직인데 이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껴들어가면 혀가 누렇게 보이게 된다. 이때 혀에 박힌 음식물에서 박테리아가 자라 치아로 옮겨 붙어 치태를 만든다던가, 혀에 박힌 음식물이 치아에 붙는다던가 하면 치아 변색을 야기할 수 있을뿐더러 구취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항상 양치시에는 혀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5회이상 닦아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입이 마른다던가, 더 완벽한 구강위생을 원하는 경우 혀만을 닦는 혀닦개를 약국 등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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