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건장한 20대 남성이 치통을 방치하다 세균감염으로 끝내 숨졌다고 ABC 뉴스 등 외신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사는 카일 윌리스라는 24세 청년이 2주간 심각한 치통에 시달리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치아에 있는 세균이 뇌에 침투하면서 결국 숨졌다.

극심한 치통에 시달리던 윌리스는 극심한 치통에도 곧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며 견디다 치통이 더 심해지면서 얼굴도 부어 오르면서 두통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돈도, 직업도 없던 윌리스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끝내 치아발치와 항생제투여 등의 치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치아에 있던 세균이 뇌까지 침투해 숨지게 된 것이다.

치과 전문의 아이반 실버스타인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치아질환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치아 질환을 심각한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치통, 원인 찾아 빨리 치료해야

주로 심한 충치로 인한 치아와 치신경 손상이 원인이 된다. 비타민 D 결핍도 치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평소 영양적인 면에서의 식습관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치통 응급처치법
1. 우선 아픈 치아의 주변을 깨끗이 한다.
① 양치질을 할 때는 따뜻한 소금물을 이용하여 정성껏 세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②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들은 치실을 사용하여 말끔히 제거한다.

2. 심한 치통으로 얼굴이 부어 올랐을 때는 조그만 주머니나 수건에 얼음을 싸서 냉찜질을 해 준다.

3. 통증완화를 위해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가능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여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잠깐]
혹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를 입에 물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잠깐]
이물질을 함부로 제거하려고 하면 잘못해서 다른 부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