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의정, 정준하를 비롯하여 축구 선수 이청용까지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덧니는 매력포인트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적지 않은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다.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 치열이 고르게 되고, 입술의 모양이 가지런해져서 아름다운 미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치열이 좋아져서 음식을 씹는 기능도 좋아지고 발음도 개선된다. 하지만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칫솔질이 어려워 그 부분의 잇몸이 나빠지거나 충치가 생길 수 있으며, 앞으로 튀어나온 이는 얼굴을 부딪혔을 때 치아가 깨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문제 되는 것은 보기가 좋지 않은 치열이 자신 있는 미소를 지을 수 없게 만들어 대인관계에서 스스로를 위축 시킨다는 점이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얼굴 모습과 치열의 외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나타내는 사회적 반응이 그 개인의 삶의 방식과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즉, 외모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에 대해 갖는 기대치에 차이를 두게 해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성취도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며, 교우관계, 입사 시험, 결혼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사람들이 외모에 대하여 갖는 일반적인 인식은 잘 배열된 치아와 보기 좋은 얼굴은 모든 사회적 위치에서 긍정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반면, 불규칙하거나 돌출된 치열, 심미적이지 못한 얼굴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지위를 나타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이런 이유로 장애가 되는 부정교합이나 얼굴 기형은 한 개인의 ‘삶의 질로서의 건강권의 확보’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느 한 개인을 대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치열과 얼굴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그것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치열이나 턱 모양에 이상이 있어서 스스로 자신이 없는 사람은 말 할 때 입을 거의 안 벌리고 우물우물 해버리거나, 잘 웃지 않아서, 남들이 보면 항상 화가 나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습관과 태도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더군다나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에서 정서와 자아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교정치료를 통해 아름다운 치열과 외모를 갖게 된다면 그 청소년의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다.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어색한 웃는 모습에 고민해 오셨다면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셔서 치과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한치과의사협회구강보건주간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