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지급비가 연평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정확한 칫솔질 방법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은 음식을 먹고 난 후 깨끗이 양치하지 않을 경우 미세한 찌꺼기들이 치아에 남아서 생긴다. 치아에 찌꺼기로 인해 세균막을 형성된 경우를 “치태”라 부르고, 치태가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돼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된 것을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과 치태가 있으면 입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통증이 심하고 구강 상태가 나빠지면 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대한치주과학회의 잇몸건강지수(PQ) TEST를 통해 본인의 치아 및 잇몸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자.

◇ 나의 잇몸 건강 자가진단 TEST

1. 이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온다 [10점]
2.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6점]
3. 치아에 치석이 있는 것 같다 [10점]
4. 나쁜 입 냄새가 난다 [8점]
5. 잇몸에 통증을 가끔 느낀다 [8점]
6. 이가 시린 적이 있다 [7점]
7. 이가 조금씩 흔들리는 곳이 있다 [10점]
8. 잇몸이 자주 붓는다 [10점]
9. 부모님 중에 틀니 하신 분이 있다 [8점]
10. 피곤하면 이가 들뜬다 [8점]
11. 당뇨병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한 적이 있다 [10점]
12.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 [5점]

[평가결과] 위의 항목 중 본인에게 해당하는 번호의 점수를 모두 합산한다.

0~15점 = 잇몸이 건강한 편
26~50점 =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
51~75점 =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76~100점 = 중증의 치주병 있음



△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치약 바로알고 씁시다 ’

치석과 치태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 칫솔질은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듯 같은 자리에서 5~7회 반복하며 닦아야 하며, 가끔 이 닦는 순서를 바꿔서 소홀해지는 치아가 없도록 한다. 칫솔질의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하며 마지막 단계에서 혀의 가운데 부분을 닦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올바른 칫솔질과 더불어 치간 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 구강위생 기구를 이용하여 구강위생을 더욱 청결히 함으로써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개인 구강위생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은염 및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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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