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상실을 방치하면 외관상으로는 치아 주위의 얼굴 형태가 함몰되어 입 주위에 주름도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나이 들어 보이며, 저작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장애와 영양장애가 생겨 전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치아를 어떤 이유에서건 상실했을 때는 크게 임플란트와 같은 고정성 보철(Fixed Prosthesis) 치료 방법과 틀니와 같은 가철성 보철(Removable Prosthesis) 치료 방법을 이용한다. 이 중 3개 이상의 너무 많은 치아가 결손된 경우, 결손된 치아 전후방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 고정성 보철물 이식이 불가능한 잇몸상태인 경우, 임플란트 비용부담이 큰 경우 등에는 ‘부분틀니’가 추천된다.



△ 부분틀니가 필요한 경우

부분틀니(가철성 국소의치)는 부분적으로 연달아 결손된 치아에 임의대로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보철물이다.

① 3개 이상의 너무 많은 치아가 결손된 경우
② 결손된 치아 전후방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
③ 고정성 보철물 이식이 불가능한 잇몸상태인 경우
④ 임플란트 비용부담이 큰 경우

△ 부분틀니 치료과정

① 진단 및 치료계획을 확인한다.
② 치료 전 필요한 우식치료(충치치료), 치주치료, 발치 등을 시행한다.
③ 부분틀니 제작 완성 전까지 보철치료가 필요하며 장착 후에도 여러 번 점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부분틀니는 클래스프(금속 구조물이 치아에 닿아 기능함)이며, 어태치먼트, 텔레스코프(이중금관)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환자상황 등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④ 부분틀니 장착 후에는 최소 2회 이상의 점검이 필요하며 이후 6개월마다 정기점검을 시행한다.

△ 부분틀니를 자연치처럼 사용하려면?

① 틀니를 처음에 하면 이물감이 생기고 불편할 수 있으나 수일에서 수주내로 잘 적응된다. 초반에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면 적응이 더 쉽다.
② 자연치와 인공치가 공존하기 때문에 부분틀니의 금속고리 등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금속고리가 없는 어태치먼트나 텔레스코프 유지 장치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시간, 노력, 경비가 증가한다.
③ 잇몸의 휴식을 위해 하루 8시간 정도는 틀니를 빼놓아 물속에 보관한다.
④ 부분틀니를 착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혀 밑을 통과하는 금속막대나 입천장을 가로지르는 금속판 등 이물감이 있고 이로 인해 미각, 혀의 촉감, 발음 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당 시간 조정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는 부분이다.
⑤ 씹을 때 자연치와 인공치를 함께 사용하다 보니 저작 즉 씹는 느낌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연습기간 중에는 단단하지 않은 음식을 잘게 넣어 입에 넣고 씹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발음 교정을 위해 신문이나 책 등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한다.
⑥ 부분틀니를 장착하고 씹는 연습을 할 때 통증이 있거나 심한 불편감이 있다면 지체없이 내원하여 조정해야 한다. 불편감을 방치하면 구강 전체에 영향을 끼쳐서 잘못된 방향으로 적응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⑦ 부분틀니가 있는 부분, 즉 치아가 없는 부분은 잇몸이 흡수되며 보통 1년에 1mm 정도 낮아진다. 따라서 반드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틀니와 구강조직을 검사받아야 한다.

△ 부분틀니 관리법

틀니 세척은 의치용 솔, 부드러운 치약 등으로 쉽게 세척 가능하며, 특히 자연치와 접촉하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세척한다. 청결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틀니와 맞닿은 자연치에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틀니는 열이나 강한 충격에 변성될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에 닦지 말고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① 식사 후마다 틀니와 치아 세정 철저히 해야
식사 후마다 틀니를 세정해야 하며 특히 잔존치아 관리도 철저히 해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틀니를 치약으로 세정하면 마모되므로 반드시 의치전용 칫솔(부드러운 칫솔)로 주방세제, 비누, 의치 세정제 등으로 세척한다.
틀니는 열이나 강한 충격에 변성되므로 뜨거운 물에 닦지 말고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틀니를 세척할 때는 떨어졌을 때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세면대에 물을 담아 두고 그 위에서 세척한다.

② 8시간 정도는 잇몸에 자유를, 의치는 물에 담가 보관
잇몸변성을 막기 위해 8시간 이상 틀니를 빼 잇몸을 회복시키도록 하고 틀니는 물에 담가서 보관한다. 이때 의치 세정제를 넣어 소독하는 것도 좋다.

③ 틀니 손상시 반드시 치과에서 고쳐야
사용하다 보면 부러지거나 인공치아가 빠지거나 금이 갈 수도 있다. 틀니는 매우 정교한 장치이기 때문에 직접 수리하지 말고 반드시 치과에서 수리해야 한다.

△ 부분틀니 건강보험지원은?

만 70세 이상으로 상악 또는 하악의 치악결손으로 남은 치아를 이용하여 부분틀니 제작이 가능한 경우 본인부담률은 총액의 50%(희귀난치성질환자 20%, 만성질환자 30%)로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분틀니종류는 클라스프(고리) 유지형 금속상 부분틀니이며 어태치먼트(똑딱이) 등 특수 부분틀니는 급여지원에서 제외된다. 틀니단계는 1~6단계로 급여적용기간은 7년이며, 추가보상은 불가하다. 무상보상기간은 틀니를 장착한 후 3개월에 6회에 한하여 시술료 없이 진찰료만 산정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