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한 번 밀면 꿈적도 안 하지만 신기하게도 꾸준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서서히 움직이게 된다. 우리의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은 단단한 고체로 생각되지만 성장기 동안은 진흙과 같이 물렁한 상태이다. 이때 교정장치에 힘을 주면 힘을 받는 쪽의 뼈조직이 녹고 반대쪽은 새로 만들어지면서 치아가 이동된다. 그래서 교정치료에 일정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다.
교정장치를 이해하기 쉽게 기차와 철도의 관계로 설명해 보면 쉽다. 기차가 움직이기 위해서 철로가 있어야 하듯이 치아를 움직이는 철로가 필요하다.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장치인 브라켓은 철로에 해당되고 기차에 해당하는 교정용 철사줄(와이어)로 조이고 고무줄을 이용하여 치아를 원하는 곳으로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
교정치료 시 주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치아에 적용한 힘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힘이 모자라거나 과도할 경우에는 이를 조절해 주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발생하면 이를 바로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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