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박혀있는 뿌리 쪽의 뼈를 덮고 있는 부분인 ‘잇몸’. 잇몸 건강은 치아는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이 심해지면 치아 주위 조직까지 염증이 퍼져 치주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염증성 인자와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 폐렴, 치매, 당뇨 등 심각한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잇몸을 잘 관리하는 방법과 잇몸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잇몸 안쪽에 딱딱한 돌기가 만져져요.검진이 필요하겠지만, 잇몸 안쪽에 딱딱한 돌기가 만져진다면 부기나 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잇몸 염증과 부기는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이상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치과에 내원해 검진 및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이상준 원장(일산 화이트드림치과의원)
Q. 식사하기 힘들 정도로 잇몸이 많이 붓고 아픕니다.잇몸이 붓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쌓여 면역력이 저하되면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회복됩니다. 반면, 치주 질환과 같은 구강 문제 때문에 잇몸이 붓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른 시일 내에 치과에 내원해 해당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치주 질환은 치태와 치석이 쌓이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치은염은 스케일링을 받은 후 집에서 관리에 신경 쓰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치주염으로 이어지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식사할 때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잇몸이 부은 상태라면 치주 질환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길 바랍니다.-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박제현 원장(수원 화이트드림치과의원)
Q.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잇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나요?치아 및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칫솔질을 열심히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평소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데도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치아 구조는 매우 복잡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칫솔질만으로 음식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6개월~1년에 한 번씩 잇몸 상태를 체크해 본 후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최영인 원장(플란치과의원 강남점)
Q. 치주 질환이 있으면 어떤 칫솔을 쓰는 게 좋을까요?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면 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는데요. 구강 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골라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칫솔을 고를 때는 치아의 크기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어금니의 2개에서 2개 반 정도의 크기인 칫솔을 고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또한 치주 질환으로 인해 약해진 잇몸을 위해 모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 질환이 있으면 피가 잘 나고 잇몸에 조그만 자극이 생겨도 쉽게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약한 강도로 꼼꼼하게 닦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박제현 원장(수원 화이트드림치과의원)
Q. 치은염,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가 살짝 흔들리는데, 치료하면 나아질까요?치은염의 경우에는 치료받으면 치아 흔들림이 많이 나아집니다. 치주염의 경우에는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치아 흔들림이 나아지긴 하지만, 잇몸뼈 자체가 많이 없으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치주염을 앓기 이전만큼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박무성 과장(퇴계원 엘병원치과)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준 원장(일산 화이트드림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제현 원장(수원 화이트드림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영인 원장(플란치과의원 강남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무성 과장(퇴계원 엘병원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