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증상

치근단 질환의 증상의 병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체로 씹을 때 불편감 또는 통증을 느끼지만 전혀 불편이 없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치근단 치주염: 주로 씹을 때 즉 치아에 힘을 받았을 때 주로 아프고, 가만히 있을 때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2. 치근단 농양 :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치근단 농양 : 초기는 치아가 과민하고, 솟아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더욱 진행이 되면 통증이 아주 심해져 심장이 뛰는 것같이 쿡 쿡 쑤시며 뿌리끝의 잇몸이나 얼굴이 부어오르게 됩니다. 감염이 심하게 되면 열이 나며, 종창이 확산되어 골막염, 봉와직염, 골수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신적으로 오한, 고열, 구토, 심한 입냄새등이 나타납니다
   2. 만성치근단 농양 : 반대로 만성 농양은 대개 증상이 없으며,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나 누공이 생기게 됩니다. 즉 잇몸 속 뼈에서 생긴 농이 뼈와 잇몸을 뚫고 나와 작은 젖꼭지처럼 볼록하게 나와 터져 있는 것을 누공이라 합니다. 또한 몸이 피곤하거나 건강상태가 좋지않을 때는 약간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치근단 육아종 : 거의 환자의 자각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아 환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방사선 사진을 보면 뿌리 끝의 뼈가 녹아나가고 육아종으로 계속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화농을 하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근단 낭종; 치근단 육아종과 비슷하게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낭종이 많이 자라 커진 경우는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치아가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계속 자라게 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충치등이 진행되어 생긴 신경조직의 염증(치수염)이나 치수의 괴사로 인해 치아내 남아 있는 세균과 세균의 독소, 괴사조직의 산물, 그리고 면역학적 요인 등이 근관(치아의 뿌리속 치수조직이 있던 관)을 통해 뿌리바깥의 조직(치근단조직)으로 도달하여 그 곳에서 파괴가 계속 함으로써 치근단 농양, 치근단 육아종 등의 치근단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6. 진단

치근단 질환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치아의 검사, 방사선 사진으로 어렵지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1. 치근단 치주염 : 주로 치아를 두드리는 검사를 하였을 때 몹시 민감하고 초기 방사선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치근단 농양; 환자의 통증과 부은 부분을 보고 진단할 수 있으며, 몇 가지 임상검사로 원인 치아를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방사선 사진에서도 원인치아를 쉽게진단할 수 있습니다.
3. 치근단 육아종 및 치근단 낭종; 대개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7. 경과,예후

대부분 치수염이 진행되어 치근단 질환으로 이행되며, 초기는 치근단 치주염으로 진행됩니다. 그 후 지속적으로 병이 진행되면 치근단 농양, 육아종 낭종 등이 발생합니다. 치근단 농양인 경우 농이 확산되면 치아주위의 잇몸이나 얼굴등이 붓게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조기의 치료시 비교적 예후가 좋습니다. 그러나 치근단 육아종, 낭종등은 서서히 진행되어 몇 년동안은 대개 환자분들이 모르고 있다가, 정기검진시 방사선 사진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소의 크기가 크지않을 경우는 예후가 좋으나 병소가 큰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8. 합병증

봉와직염, 골막염, 골수염, 상악동염, 낭종인 경우 크기가 커지면 수술후 상당부분의 턱뼈의 손실, 치아상실

9. 치료

치근단 질환은 신경치료(근관치료)에 의하여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어 병소가 커서 신경치료에 의하여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는 치근단 수술을 하여 치아를 뽑지 않고 살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예방법

충치나 치수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 음식을 씹을 때 뿌리 끝이 아픈 경우
• 몸이 피곤하면 이 뿌리 끝의 잇몸이 붓고 아픈 경우
• 몸에 조그만 뾰루지처럼 튀어나온 것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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